일상글/게임 번역 과정

언리얼 게임 <This Bed We Made> 한글화, 번역 도전 (1)

건냥 2024. 8.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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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유니티 게임은 

ai 초벌번역+수동번역도 해보고 

 

플레이타임이 짧은 게임은 그냥 

플레이 녹화 후 영상편집으로도 

번역을 해보곤 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달랐다. 

<This Bed We Made>

....

 

 

 

일단 기본 플레이타임이 4시간 이상. 

영상으로 편집하기엔 너무 힘들다. 

 

그리고 스팀에서 구매 후 

파일을 뜯어보았는데 

언리얼 게임이었다.

 

 

 

유니티면 그냥 쉽게 쉽게 어떻게든 해봤을 텐데...

 

환불할까? 싶었지만 

파일을 너무 뒤늦게 뜯어본지라, 

플레이시간 0인데도 환불도 불가한 상황이다.

 

큰맘 먹고 5시간 이상의 영상편집을 해봐? 

라고 생각했지만...

추리게임이라, 텍스트양이 어마무시하다.

 

누르면 다 텍스트가 뜨는 오브젝트들.

 

 

에휴. 이러나저러나 플레이하면서 번역할 텐데 

유저한글화라도 해서 

다른 사람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서 

뭐라도 남기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렇다.. 

무엇보다 난 이 게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해.

 

 

(유튜브 플레이영상 보다가 감동받아서 운 게임이다.)

뭐 유저 번역은 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겠지.

 

 

여하튼 그렇게,,,

 

파일을 요리 뜯고 저리 뜯어보기 시작.

 

일단 단순 메모장으로는 

번역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뭔지 모르겠는 dll 파일들의 나열...

 

 

 

 

내가 할 줄 아는 개발이라고는 

파이썬에 print('Hello, world!') 쳐보기 정도인 상황.

 

 

나는 당당하게(?) 

주변 개발자들에게 s.o.s를 쳤다.

 

 

그렇게 개발자분들께 얻은 힌트는 이렇다.

 

1. 이 게임이 언리얼 4인지 5인지 먼저 확인해 보아라.

 

2. 개발 알못의 언리얼게임 유저 번역.. 어려울 거다. 각오해라.

 

3. 불행(?) 중 다행은 이미 게임이

영어, 프랑스어 두 개를 지원한다는 거다.

 

즉, 로컬라이징 시도 시 

친절하게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는 그렇게 에픽게임에서 

언리얼을 다운로드하였다.

 

그리고 도움 될만한 글들도 많이 스크랩해 두었다. 

 

가보자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뜯기가 시작된다.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보겠습니다. 

 

 

 

-

 

*별개로 게임 공동번역 제안 및 제의는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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