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냥이에요.
오늘은 클라이밍(실내 암벽등반, 볼더링)용 핸드크림인
'클라임스킨 핸드크림' 의 내돈내산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결론 먼저 쓸게요!
'클라임스킨' 핸드크림 특징
- 사용법 : 클라이밍 1시간 전까지 적은 양을 얇게 여러번 바르기.
- 최대 장점 : 손의 땀 억제 (다한증인 기준)
- 최대 단점 : 경제적인 대체품이 있다. (일반 핸드크림, 드리클로)
- 제형 : 되직하고 부드러움.
- 발림성 : 팩처럼 얹혀지는 스타일로, 비벼야 스며듬
- 향기 : 연하고 맵지 않은 계피향
- 비건 제품 인가요? : 네.
- 동물실험 제품인가요? : 모르겠습니다. 정보를 찾을수 없었어요. ㅠㅠ
그럼 본격적인 후기입니다~!
초보 클라이머인 저에게 닥쳐온 시련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굳은살과의 싸움.(?!)
몇번 굳은살이 훌러덩~! 들리고 나니, 들리는게 너무 싫어진겁니다...
어쨌든 살 껍데기가 날아가버리는거니까요.. 싫은 것이 당연!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ㅋㅋ ㅠㅠㅠ
그래서 클라이밍 용품을 쇼핑하다가... 저의 눈에 들어온 핸드 크림 제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 클라임스킨 핸드크림 ClimbSkin Hand Cream '
30ml라고? 요녀석! 작고 귀엽구나.
어디 가격을 볼까?
가격이 암벽닷컴에서 22,500원....(할인가)
음..ㅎ 가격이..그닥 귀엽지 않구나..
무턱대고 살 순 없지요.
당장 집에만 일반 핸드크림이 4개나 있으니깐요 ㅋㅋ
먼저 클라이밍용 핸드크림들의 해외 리뷰를 찾아보았습니다.
어째 '클라임 온 ClimbOn' 이라는 제품을 가장 추천!!! 하는 분위기이고,
클라임스킨 핸드크림은 2위로 추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클라임 온은 직구로만 살수 있었습니다..귀찮...ㅋ
당장 쉽게 구할 수 있는건
선호도 2위템인 '클라임스킨 핸드크림'.
너무,,, 궁금해서 못참겠더라구요.
이녀석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해주는걸까?
결국 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용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제품 바르기 전 왼손 사진입니다.
그냥 평범한 점심쯔음의 손 상태입니다.
굳은살과 각질이 빠삭빠삭 잘 일어나 있네요.
이제 클라임 온을 꺼내서~
손가락으로 소량을 떠 줍니다.
이정도면 왼손 굳은살 부위에 1회는 충분히 발립니다.
몹시 조금씩 바르는 이유는..
유분기가 강하고, 여러번 바를 예정이기 때문이에요.
'워킹핸즈 핸드크림' 처럼, 아주 소량만 발라도 유분이 듬뿍 공급됩니다.
도포 직후 입니다.
바른 데가 노랗죠?
한번 정도 문지른 것으로는 전혀 스며들지 않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제형도 뭐가 많이 들어간 머드팩처럼 뭉글뭉글합니다.
떠서 쓰는 러쉬 팩과 가장 제형이 비슷할것 같네요.
이제 많이 문질러 줄거에요. 삭삭삭....
신기하게도(?) 스며든 모습입니다.
바르기 전과 비교하면
손이 반들반들~ 기름져보입니다.
최소한 하얗게 왕창 갈라졌던 건 사라졌습니다.
향기는 넛맥(?!) 혹은 연한 계피향이 납니다.
넛맥이라고 쓰면 생소한 듯 하여, 더 풀어서 쓰자면...
붙이는 한방 파스에, 누룽지같은 고소함이 더해진 향기입니다.
(도넛에도 넛맥이 들어갑니다.)
ㅋㅋ 저는 정말 좋아하는 향기지만...
호불호가 있을것 같네요...ㅎㅎ ㅜㅜ
하여간 이런 식으로다가~~~~
욘석을 일상생활 + 클라이밍 하기 전에 발라가며 2주정도 사용해본 후기를 아래로 적어볼게요.
1. 유분 공급으로 (체감상?) 굳은살이 부드러워진다.
클라임스킨 핸드크림은 굳은살이 부드러워지는 여러가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바르고서는 굳은살이 살짝 부드러워지면서,
오히려 홀드를 강하게 잡기 좋아졌어요.
그동안 손에 핸드크림 종류를 최대한 바르지 않고 클라이밍을 수 개월 하였어요.
계속 굳은살이 꾹꾹 밀려서 아팠습니다,,.
(초보라서 그런걸까요?ㅜㅜ)
굳은살이 더 두터워지면 나아질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굳은살이 두꺼워지니 그저 훌러덩 들릴 뿐..ㅎ
손이 부드러워지니,
굳은살만 혼자 밀리지 않아서 오히려 덜 아프더라구요.(차라리 손 전체가 아프고 말겠다는 괴이한 의지)
이 부분은 취향+제가 아직 초보라는 점..
이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몇 달 정도 사이에 제가 잡는 힘이 늘어서 안 아픈걸수도.......;;
그리고 솔직히.........
일반 핸드크림을 왕창 바르면...
굳은살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는 똑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호기심이 건냥이의 통장을 죽인걸까요..?
그치만 아직 통장이 몽땅 죽었다고 하기엔 이릅니다.
왜냐면....
2. 클라이밍 전에 바르면, 손의 땀이 억제되어 초크가 덜 녹는다.
땀 억제!!!!!!!
요것이 정말 확실한 효과입니다.
클라임스킨 핸드크림을 열심히 바른 날에는 왜인지
손에서 초크가 안 녹고 잘 발리더라구요.
당연히 홀드를 잡기 좋았습니다.
처음엔 기분탓인가? 오늘 다한증이 덜한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용한지 2주째 쯤,
클라이밍스킨 핸드크림 공식 사이트를 들어가봤더니....
'소량의 벤조인과 천연 실리카 (benzoin and natural silica) 성분이
땀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라고 떡하니 적혀있는거에요!!!!!!!!
와..이거 잘샀다! 싶었습니다.
다한증러인 제가 효과를 정확히 알지도 못한 채로
땀이 덜 나는걸 체감했는건~~!!!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ㅋㅋ
땀 억제 기능 역시 대체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한증인의 필수품. '드리클로'..
전국의 아무 약국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수 있습니다.
이걸 바르고 약 8시간이 지나면,
최소 2주는 땀과 이별할수 있습니다ㅋㅋ (유지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래도 드리클로는 잘못 바를 경우,
몹시 간지러워진다는 특이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부작용 걱정 없이 손의 땀이 사라진다는 면에서는
클라임스킨의 승리! 입니다.
그럼 수미상관 요약 들어가겠습니다. ㅋㅋ
'클라임스킨' 핸드크림 특징 요약 + 후기
- 제형 : 기름지고 되직함. 조금 쫀득한것같기도.
- 발림성 : 팩처럼 무겁게 얹혀짐. 그래도 나름 스며드는 편.
- 향기 : 계피와 넛맥 중간
- 사용법 : 클라이밍 1시간 전까지, 적은 양을 얇게 여러번 바르기.
- 최대장점 : 드리클로 대비, 비교적 즉각적인 손의 땀 억제
- 최대단점 : 경제적인 대체품이 있다. (일반 핸드크림, 드리클로)
- 비건 제품 인가요? : 네.
- 동물실험 제품인가요? : 공홈에서도 정보를 찾을수 없었어요.
...이상! 클라임스킨 핸드크림의
내돈내산!! 2주 실사용 후기 리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선택은...
클라이밍하는 날에 이걸 바르고,
아닌 날에는 평범한 핸드크림을 바르기...ㅋ 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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